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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항(정라항)추억을 지닌 항구 alarm고천리에서 22.3km (34분)

  • location_on 강원도 삼척시 새천년도로
  • phone 033-570-4013(공원녹지과)

소개

오십천의 맑은 물이 바다로 흘러가는 끝자락에 삼척항이 자리한다. 해안도로를 따라 멀리서 바라보이는 항구의 모습도 아름답고 옴폭하게 자리하는 선창의 모습도 포근하다. 선창 끝자락 자그마한 좌판과 함께 이어진 허름한 횟집에서는 신선함 가득한 바다의 먹거리들을 저렴하게 구입하여 초장에 찍어먹을 수 있다.

한때는 동해의 최대 항구 중 하나로 수많은 어선들이 모여들었고 조선시대에서 일제강점기까지 군사기지로의 중요성도 가졌던 삼척항은 화려했던 모습들을 옛 영화로 간직한 채 강원 산간지방에서 생산하는 시멘트를 하역하는 항구로 기능하고 있다.

포구의 끝자락에 자리하는 육향산 아래 작은 비석을 놓치지 말자. 조선 중기 삼척부사로 재직하였던 미수 허목(1595~1682년)의 글씨가 새겨져 있는 ‘척주동해비’는 우리나라 최고의 전서(篆書)체 비석으로 일컬어진다. 일명 도장글씨로 알려진 전서는 검은 비석 위에 문양을 조각한 듯 음각되어 있다. 바다의 풍랑을 잠재우는 마음으로 동해 바다를 기리는 글이 적힌 비석은 탁본을 하면 화재를 막는다는 신기한 전설을 전한다. 조선 중기 서인의 대학자 우암 송시열과 예송논쟁을 주도했던 남인의 거두 허목은 조선중기를 대표하는 서예가로도 유명하다.

곰치국, 삼척의 해장국
삼척항 포구 주변을 채우는 음식점들은 하나같이 곰치국을 간판에 내건다. 과음이나 추위로 속이 답답하다면 시원한 곰치국 한 그릇 먹어보자. 기가 찰 정도로 못난 곰치를 구경한 사람이라면 먹을 수 있는 생선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사실 곰치는 어선의 그물에 잡혀도 그냥 버려지던 못난 생선이었다. 포구 인근 주민들만이 김치 국물에 쉽게 끓여내는 국의 맛을 알았었는데 그 시원함이 입소문을 타면서 동해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가 되었다.

사진 및 내용 출처 : 삼척관광,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